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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31 - 13:38 2020.07.09 - 18:54 182 22
밝고 강렬한 햇살줄기가 한결 수그러들고 시원한 그림자가 드리울때 쯤, 커피 한잔 내려마시고 나는 집을 나섭니다.
"출장 다녀올게요~~ 복 많이 벌어 올게요~~"
출장지는 과일 나무들과 화초들이 날 반겨주는 자그마한 뒷마당.
출장가는 시간은 1분.
출장기간은 1시간.
여려진 귤빛햇살을 받으며, 시원한 물줄기를 가만가만 안겨줍니다.
나무 하나마다 열매 하나마다 나뭇잎 하나마다 다정스런 눈마춤하며.
뜨거운 여름햇살에 얼마나 더웠을까.. 시원한 물줄기샤워를 시켜줍니다.
나무들이 화초들이 환하게 웃으며 살랑살랑 춤을 추는듯 합니다.
내 마음도 환해지고 덩달아 살랑살랑.
퍼져나가는 물보라로 영롱한 무지개가 피어나고..
나뭇잎에서 나무줄기에서 꽃잎에서 또르륵 또르륵 떨어지는
반짝거리는 물방울들 물소리들..
보고 듣노라니 내 마음의 어두운 구석도 따라 씻겨 내려가는듯 합니다.
무공해야채들, 과일껍질들을 모아다 겨우내 구석구석 묻어두었더니,
콩나물잎도 나오고 콩잎도 나오고 토마토잎도 나오고, 아보카도 줄기도 빼꼼
나옵니다. 아마도 아보카도 씨앗이 하나 들어갔나보네요.
반가운 모습들
늘 아낌없이 주기만하는 자연의 모습을 보며 사니,
오늘 하루도 참 좋습니다.
감사함이 가득한 시간들입니다.
집에 돌아오니 그득한 커피향 내음이
날 반겨줍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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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출장 입니다 재미 있었고 언제함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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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지기님
산주인님과 함께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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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님 덕분에 게시판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님의 글에서 예쁘고 섬세하다는 느낌과 자연과 함께 사랑을 찾아가는 하루를 느끼게 합니다.
여러 회원의 글과 함께하는 자유게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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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느낌으로 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심님
늘 따뜻하고 의미있는 글들을 담백하게 올려주셔서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한번 용기를 내어보았네요. 이즈리님과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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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코로나 덕분에 자주 가는 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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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드로 자주 나가신다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늘 재미있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KT님.
Candy님과 건강한 매일매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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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훗~제 삶의 의욕이 깨어났어요.
자주 출장 가셔서 기쁨 한다발씩 놓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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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센스만점 댓글을 남겨주시는 아지랑님 ~~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멀지않은 날 반갑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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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처럼 멀리 안 가도 즐거움이 가득하군요. 예쁜 야채 아이들 사진도 부탁 드립니다 :)
아참 그리고 구름님의 안부도 궁금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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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올려주시는 유용한 정보와 멋진 사진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호담님
회원근황에도 올렸던 것처럼, 구름도 재택근무하며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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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려진 귤빛 햇살..
햇빛이 귤잎 사이로 비치는 시원한 그늘이 보이는듯 합니다.
소소한 일상이 참 행복해 보입니다.
구름님은 밖에서 물 주시는 부인님 보면서 커피 만드시나보죠?
모두 건강히 즐겁게 이 힘든 시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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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보아주시고, 정감어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쪽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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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생활에서 감사함과 행복을 느끼시는 별이님의 여유로움이야말로
두분 삶에 주어진 크나큰 축복이자 은혜입니다.
예쁘게 풀어주신 별이님의 하루가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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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산님
산님께서 남겨주신 댓글이 아름답습니다.
산야님과 함께 평안한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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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상황에 지혜롭게 출장 다니네요.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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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남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꾼님
선녀님과 함께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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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출장을 다니시네요~
매일 예쁜 아이들이랑 반가운 인사를 나누 시니 이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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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y 님께서 남겨주신 행복 가득 느껴지는 댓글을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candy 님
매일 식물들 보면서 마음이 따스해지고 밝아짐이 느껴져요
KT 님과 건강하고 편안한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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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별이님의 섬세함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갑니다~
저는 앞 마당으로 나가고 신랑은 뒷마당 으로 보내요^^*
저는 발발이 띠여서 정말 출장을 좋아해요~
저는 애들에게 물주고 우리 아이들은 그 시간을 기다렸다 밖에 나와 스쿠터도 타고 스케이트도 타고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신나게 애너지를 분출하지요~
:)사진 몇장 첨부해요 우리집 애기들~
요엘이 얼굴만한 참외~
천장에 달린 단호박
버터넛 스쿼시
정성을 너무 쏟았더니 플루왓이 주렁 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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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주부가 전문 농사꾼 수준이니..
주렁주렁 넘나 죠씀니다.
앗앗! 깨끼손톱이 나와서 깜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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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아지랑님 정말 디테일 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전문이고 저는 수확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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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가리님네 마당에서 자라는 채소, 과일들이 알록달록 너무 이쁘네요~~ 아주 잘 키우셨어요 ^^
엄마 아빠 야채 가꾸는 동안, 아이들은 신나게 노는 즐거움 가득한 모습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이쁜 댓글 감사합니다~~ 가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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