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자연님께서 "개"를 떠나 보내는 마음을 적어 주신적이 있었는데...
머리로는 이해가 되었지만 가슴으로 동감이 되진 못했었지요.
"개"도 분명 "생명" 이기에 식구로 받아 들이면 가슴이 움직일것 같습니다.
2째 아들넘이 2년 동안 집요하게 졸라대서 한 10일 전쯤 개를 입양했습니다.
아들넘 성화에 못이겨서 결정한 입양이었지만,
한 울다리 안에서 10일을 지내다 보니까, 점차 정이 쌓이네요.
처음에 데려올때 아픈데가 있었는데, 치료 하니까 점차 좋아 졌습니다.
요사이 개 훈련을 시작하는데, 정작 개는 좋아 하는데, 왜 개주인이 개고생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지구 복구 사는것이 한식구 겠지요?
그래서 힘이 들어도 함께 가는것이 가족인것 같습니다.
목표가 있다면 이녀석 데리고 산행을 해 보는겁니다.
그만큼 훈련을 시킬수가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횐님들께 소개 시킬수가 있을지 기대 해 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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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을 포함해서 다리 달린 동물들이 평생 하는 일은 자기 주위를 보호하는 벽을 쌓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그 벽은 심리적인 벽도 포함 됩니다.
죽지 않고 안전을 지키려는 본능에 의해서 발생하는 이런 벽 쌓기 때문에,
어릴때는 낮은 벽 높이에 기인해서 교육 혹은 훈련들이 쉽다고 합니다.
그러나 점차 나이를 먹어가면서 벽의 높이도 높아지고 덩달아 훈련과 교육은 더욱 어려워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산호세 쉘터에서 어린 강아지들은 입양 비용이 더 비싸더라구요.
비용과 상관없이 아들넘이 첨부터 찍어 놓은 녀석을 입양했습니다.
18개월 됬다고 하던데, 힘이 넘쳐요. 더 나이를 먹으면 훈련이 더 힘들어 진다고 해서리...
열심히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정 힘들면 개인 교육이라도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개 값 보다 훈련 비용이 더 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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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킹 하면서 "이 고생을 내가 왜 사서 하나???" 했었는데,
이제 개를 키우면서 똑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어차피...
"왜 태어 낳나?" 를 평생 질문 하면서 살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질문을 추가 한다고 해서 큰 문제 될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답은...
이미 알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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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왔으니 식구로 또 책임과 의무로 키워야 되겠지요
야들 데려오고 또 개고생 시작이랍니다.
귀찮기도 하지만 먼저 온놈은 두달되고 한마린 3주같이 지내다 보니 또 홀딱 빠지게되네요
잘 키우면 애들있는 집은 애들이 정서적으로 참 좋아요
기왕 들여왔으니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마당이 넓어서 뛰어다니긴 졸겠는데요